주연; 정유미 공유
2019년 10 월 23일 개봉
내용 줄거리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페미니즘으로 논란이 많았던 이 소설이 영화화되는데는 또다른 수난이 많았다. 주연배우 정유미와 공유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엄청 컸으나 적절한 조치로 인해 비난이 점점 사그러져가고 있는듯하다. 80년대생인 한 여자의 인생에 관한 소설과 영화인데, 이에 출연한 배우를 욕하거나 이 소설을 읽는 연예인을 욕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남녀간 차별과 피해의식 관한 내용은 아주 민감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듯하다. 여자들의 피해의식도 대단하지만 남자들도 사회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살기에...행복하지 않은 사회에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모두다 피해의식으로 울부짖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현재 30대 후반의 여성인데, 요즘 젊은 세대도 아니고 또 옛날 세대도 아닌, 의식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끼어있는 어중간한 입장으로 보인다. 같은 또래의 누군가는 전통적 가부장적 가치관에 의해 많은 차별을 받았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런 가치관에 반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주인공 김지영은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여자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사건들을 겪게되고 정신적으로 이상증세가 발생하게 된다. 모든 여자들이 모두다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할수는 없으나... 가까운 지인들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암묵적으로 안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 포스터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감독은 여자가 이유없이 겪어야하는 아픔과 고통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것같다. 또한 아픔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서서 세대간 남녀간의 이해와 소통을 바라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그런 폭력은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너무 남자 여자로 바라보지 말고 힘없이 당하고 산 한 인간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 바라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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