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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소소한 즐거움

건조한 머리결 샴푸 추천: 츠바키 엑스트라 모이스트 샴푸

나이 30대 후반에 긴 머리를 유지하려니 샴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인터넷에서 알게 된 츠바키 엑스트라 모이스트 샴푸를 몇 달간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국산 제품을 계속 사용했었는데 겨울철만 되면 뻣뻣함과 정전기를 견디지 못하겠어서 좋은 샴푸 없을까 하고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잦은 염색으로 인해서 머릿결 복구가 시급하여 아베다 샴푸와 컨디셔너를 써본적이 있었는데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금전적 압박이 커서 좋은 기억으로만 남기고 시급할 때만 쓰는 걸로하고 다른 샴푸를 찾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가끔 호텔에서 아베다 샴푸를 만날 때가 있는데 에센셜 오일의 향기도 좋고 너무 마음에는 들지만 마음에만 품기로 합니다.ㅎㅎ)

그레이멜린의 바오밥 샴푸 1000ml에 1만원대~ 적당한 가성비입니다. 샴푸도 오랜 기간썼는데 쓰는 동안 건조함도 많이 개선시켜 주었고,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으로 말리지 않으면 촉촉함도 적당히 느껴졌습니다. 나쁘진 않았으나 거의 다 쓸때 쯤 되니까 기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다른 샴푸를 찾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츠바키 엑스트라 모이스트 샴푸 500ml에 1만원대~ 가격대가 좀 올라갔습니다. 올리브영 같은데서 행사하면 좀 더 싸지기도 합니다. 풍부한 거품이 머릿결을 촉촉하게 해줍니다. 희한한 건 샴푸액의 양을 조금쓰면 효과가 덜 합니다. 거품을 충분히 내어 두피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발라주어야 효과가 좋습니다. 샴푸의 양도 원래 많지 않은데 두번씩 눌러쓰니까 너무 금방 쓰는 느낌이 듭니다. 이 샴푸로 겨울철도 잘 보내서 크게 불만은 없으나 너무 양이 적은 것이 좀 불만입니다. 크게 놀랐던 점은 머리숱이 많아집니다. 탈모샴푸도 아닌데 말이죠.. 이점은 정말 좋았어요^^ 풍성한 머리 연출되요.   

미장센 퍼펙트 세럼 샴푸 500 ml 1만원 이하~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샴푸 고영양 집중 모발 케어 샴푸이기 때문에 역시 건조하고 상한 머릿결에 도움이 됩니다. 부드럽게 감기고 거품도 잘나고 향기도 좋습니다. 여러 샴푸를 써봤는데 가성비가 좋은 아모레퍼시픽의 샴푸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샴푸를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머리를 감고 말리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머리감으시기 전에 충분히 빗질해주세요. 먼지와 탈락된 머리카락을 제거해주기위해서요. 머리가 엉키면 머릿결을 더 상하게 한대요. 샤워기로 머리를 적신 후에야 아차~ 하시겠지만요.^^ 건조한 머릿결이신 분들은 머리를 하루 건너 감으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머리가 간지러운 건 덤이지만요.. 긴머리 파마머리 염색머리를 유지하기 위해서요. 또 찬바람으로 머리를 말리시길 바랄게요.. 물론 하루종일 말려야 해서 팔이 아프지만요..드라이는 머리위쪽 방향에서 아래 방향으로 말리세요. 아무방향으로 말리면 크리스마스 크리의 솔방울 마냥 푸석거립니다. 원래 좋은 머릿결이 아니라면 이렇게 저렇게 좋다는거 해보는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