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7박 8일의 다냥 여행 일정 중 다낭에서 3박, 호이안에서 4박을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다낭에서는 관광을 호이안에서는 휴식를 취할 목적이었는데, 호이안에서 숙소를 결정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어요. 선택의 폭이 너무 다양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고민하고 있는 중에 예약이 마감되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정하게 된 실크 센스 호이안 리버 리조트.
다낭에서의 숙소가 엄청 만족스러워서 기대에 부풀어 실크 센스 호이안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리조트는 좀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렇다고 외진 곳은 아니었고 바로 앞에 비치가 있고 안방 비치, 올드타운으로도 셔틀이 운행하였습니다. (그랩으로도 5~10내로 갈수 있는 가까운 거리)
리조트는 정말 그 안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하도록 휴식에 적합하였습니다. 발 마사지 서비스 쿠폰을 주셔서 가자마자 짐풀고 마사지를 받았고, 애프터눈티도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야외 수영장도 잘 되어있어서 해질녁에 가서 수영도 실컷 즐길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기들도 많고 가족 여행 오신 팀이 많은 곳이에요. 그만큼 지내기에 편하다는. (참, 리조트 앞 작은 슈퍼에서 세탁 서비스도 해주는 데 뭉텅이 빨랫감이 있으시면 여기다 맡기셔도 좋아요.)
호텔 숙박비도 10만원대 였고, 호이안의 자연을 느낄수 있도록 개별 정원이 딸려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침에는 정원 관리해주시는 분이 인기척도 없이 농라를 쓰시고 정원에 물을 주세요.
도시사람인 신랑은 깜짝놀라더라구요. 저는 정감있고 더 좋았어요. 집에 아빠가 정원에 물주는 거 같은 느낌이라.
중요한 조식- 여기 조식 맛있어요. 매일 아침 먹으러 가는게 즐거울 정도였어요. 볶음밥 특히 맛있고 다른 음식들도 깔끔하니 기분좋게 먹을 수 있어요. 커피도 테이블마다 서비스 해주시고 좋았습니다.
(아래)룸서비스 밤에 수영하고 나서 출출해서 시킨 수제버거와 까르보나라 비주얼짱귀!
<주의사항>
시설적인 면은 10점 만점에 9점이상 주고 싶을 만큼 좋았는데, 한가지 주의 하실 점이 있어요.
직원 서비스가 다낭 만큼은 못 되더라구요.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직원이 없고, 좀 어설프게 하는 직원이 있더라구요. 또 룸을 업그레이드 하라고 너무 계속 강요를 해서 속는 셈치고 3만원인가 추가로 지불하고 빌라동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전에 정원 테라스 딸린 방보다 더 별로 였어요. 강요하는 거 하실 필요 없고 여행 인원에 맞게 룸 예약하셨으면 거기 그대로 하시는게 좋아요.
그런 헤프닝만 없었어도 만족도가 엄청 높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제 생각엔 관광 여행 일정이시면 굳이 호이안에서 숙소를 잡으시진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다낭에 묶으시다가 하루 시간내셔서 올드타운 구경 한 번 하시면 충분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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