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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자국/2018' 여행 다낭 호이안

호이안 올드타운 소원배

호이안에서 꼭 가보셔야 할 곳은 올드 타운 이죠..

여행 가기 전에는 올드 타운이 뭐야~ 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된거야~?하고 궁금증이 아주 많았습니다. 올드타운은 옛 시가지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타운이 형성된 상가 거리에요. 낮에 가면 등불, 라탄백, 실크로 만든 스카프같은 물건들 구경하고 맛집 들르시고 거니시면 되구요 밤에 가면 소원배 타시고 등불 행렬 야시장 구경하시고 맛집 들르시고 거니시면 돼요~~^^

그리고 특이하게 맞춤복을 하는 가게들이 있어요. 기념으로 맞춤복 한벌 어떠세요?

 

마사지 숍들도 엄청 많은데 그 중 잘 알아 보셔서 마사지도 즐기시고요.

저희는 데이지스파에서 전신 마사지 90분을 받았어요. 마사지는 받아본적이 없어서 여러군데 찾아보다가 여기로 정했는데 본인에게 적당한 세기로 받으시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요.

신랑은 뭉친데가 많아서 시원하다고 그러는데 저는 피로도 안 쌓였고 너무 살살 받아서 좋은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마사지를 받고 올드 타운 유명 맛집 모닝글로리에 갔습니다.

호이안 대표 음식이라기에 완탄, 화이트로즈, 까오러우를 시켰는데 우선 맛은? 맛있었어요..

서비스? 친절하진 않아요. 사람 많아서 주문만 받고 음식만 주고 계산만 해요.

그래도 완탄은 저도 신랑도 엄지척~!, 화이트로즈는 맛은 있는데 촉촉한 물만두가 아니라 메말라 있었어요. 까오러우는 허브랑 고기 비빔국수 같은 건데, 저는 민트같은 허브를 좋아해서 입맛에 맞았고, 향신료 싫어하는 신랑은 못먹었어요~~! 배가 덜 차서 역시 해물볶음밥 추가

라탄백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지만 여행 기념으로 사기 적당한 거 같아요. 등불도 괜찮은데 집에 모셔만 둬야 하니까. 시장 초입에서 사시지 마시고 많이 깍으셔서 사세요. 돌아다니다 보면 같은 디자인 가방이 엄청 많고요. 정말 예쁘다 싶은 희소성 있는 그런 가방이 있는데 그런건 좀 비싸요.. 보통 라탄 가방은 만원~만오천원(20만동~30만동) 정도면 사는데 예쁜거는 2만5천원(50만동) 넘는 가격으로 팔더라구요.ㅠㅠ     

    

실크스카프나 의류 가방 등은 잘 보시고 맘에 드시면 사시고.. 꼭 사시진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여기가 실크가 유명하다는데 요즘 판매하는 것은 그냥 기성품들인거 같아요~

저도 보다가 질이 그렇게 좋지도 않고 디자인도 좀 올드한거 같아서 구경만 했어요

 

구경하시고 카페 가시고 저녁이 되면 온 길거리가 등불로 밝혀져요. 이거 보러 가는 거죠~~ 강 따라 길따라 등불이 참 예쁘더라고요. 소원배 10만동 내고 타시고 뱃사공이 맘에 드셨다면 팁을 약간 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한 20분쯤 태워주시는데 할머니가 뱃사공이셔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원배를 타고 너무 아름다운 올드타운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멀미가 심하신 분은 빼고 아니시면 꼭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