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독일의 쾰른 대성당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과 함께 중세를 대표하는 3대 성당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가톨릭의 상징으로 서울의 명동 대성당과 같은 곳이다. 종교행사뿐만 아니라 최고 지도자의 장례식 등 국가적인 행사가 열린다. 유네스코에서 199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하루 평균 3만명, 매년 1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얼마전 2019년 4월 15일에 오후 6시경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보수 공사 중이던 첨탑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첨탑과 그 주변의 지붕이 붕괴되었다. 화재는 약 10시간 만에 진압되었으며,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가 기금 모금 캠페인을 하여 자금을 모아 대성당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후 두달 만에 미사 재개
화재 발생 후 딱 두달인 6월 15일에 미사가 재개되었다. 미사가 이날로 잡힌 이유는 6월16일이 노트르담 대성당 제단의 축성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안전모를 쓴 30여명의 사제들이 미사에 참가 했으며 화재 당시 피해를 입지 않은 성모마리아 예배당에서 미사가 치뤄졌다. 참가 인원은 적었지만 이 미사는 프랑스 전역의 가톨릭 교인들이 볼 수 있도록 카톨릭TV채널과 유튜브방송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월15일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손상되자 5년 안에 복구 공사를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했었는데 AFP통신에 따르면 성당 재건을 위해 모금 서약된 기부금 8억 5000만 유로(약 1조 1350억원) 가운데 실제 모금된 금액은 9%인 800만 유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재 파리 대교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앞뜰을 대중에 다시 개방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교구는 당국이 개방을 승인하면 이곳에서 저녁 기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간에는 성당이 재건되는 동안 신도들을 위한 임시 건축물이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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