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발자국/2015' 파리 신혼여행

노트르담 대성당과 가시면류관

경건한 마음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고 나왔다. 얼마전 기사로 노르르담 대성당이 화재에  휩싸였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행히 그 안에 유물들은 사제들이 구해냈다고 한다. 휴...  우리는 원형 보존된 성당의 모습을 봤으니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예수님의 가시면류관

 

 

 

그런 유물들이 훼손된다는 것은 정말 생각만으로도 마음 아픈 일이다. 나라에서 24시간 눈을 떼지 말고 잘 관리를 해주었으면...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에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말이다...

심장박동수가 빨리진 상태여서 왠지 마음이 더 경건해 지고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노트르담에서 나와서 드디어 파리에서의 첫 식사를 하게 되었다.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가득차서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 풍경이 우리나라와는 낯설었다.

노트르담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

우리도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메뉴를 시켰다. 대충 만든 것 같아 보이는 프랑스 음식들.ㅎㅎ 예술성이 느껴진다고 표현하는게 더 낫겠지...? 맛은 뭐랄까..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았다... ㅎㅎ

이어 시킨 카푸치노 역시 그랬다. 그렇게 점심도 먹고 오후쯤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근처 마트를 한번 들러 보기로 했다. 

OMG~!! 우리가 찾던 바로 그 맛~! 바로 마트에 있었다. 이 날 이후로 마트는 우리의 참새 방앗간이 되었다. 하루에 꼭 한번씩 들르게 되는 곳. 우리가 6월에 가서 그랬을까.. 체리를 체리를 세상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또 맛있기도 엄청 맛있었다. 흑꼬는 또 버릇대로 매일매일 체리를 한봉지씩 사먹기 시작했다...

대성당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