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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자국/2016' 여행 괌

건 비치, 피카스 카페, 아가나 성당, 피쉬아이 마린파크

건 비치는 투본 비치, 이파오 비치와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이다.

잡지에서 보던 빼어난 광경을 보여주는 건 비치.

다들 사진 찍고 싶은 바다란 바로 이런 데가 아닐까 한다(꽝손들~ 다 이리로 모이세요). 

건 비치- 아름다운 썰물

해변을 어슬렁 거리다 비치와 이어진 다른 호텔도 구경하고

해변에 늘어선 레스토랑들도 구경하고 그랬다.

건비치는 저녁무렵 식사와 주류를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간 때는 오전이라 한산해서 좋았는데

구름한 점 없이 햇볓이 내리 쬐는 날씨 때문에 잠깐 동안만 거닐고 차로 돌아 왔다.

그러고 나서 2016' 현지인 맛집 1위를 기록한 피카스 카페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전세계인이 모두 좋아할 맛의 프로아는 매일 가봤으니까

괌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도 먹어 보고 싶어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아래는 꼭 먹어보라는 로코모코의 사진이다.

 

피카스 카페의 대표 메뉴-로코모코

낯선 음식을 싫어하는 신랑을 마구 꼬셔서 시킨 메뉴이기 때문에 반드시 맛있어야 한다.

그런 내 마음도 몰라 주고 로코모코는 아주 개성있는 맛을 뽐내어

나는 당분간 맛집 어디 가자고 주장을 할 수 없었다...

크림소스 리조또니까 당연히 맛있지~ 했는데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일은 아니었다.

같이 시킨 또띠아 쉬림프 랩도 마찬가지. 정말 현지인들 입맛에 맞는 음식같았다.

괌 음식이 우리 입맛에는 살짝 과한 느낌이 있다.

유명한 도스버거도 그렇고 로코모코도 살짝 느끼하다. 

그렇지만 주문자는 열씸히 맛있게 먹어야 한다.

ㅎㅎ 역사적 사명을 띠고 숟가락을 열씸히 날랐다.

 

괌은 작은 섬나라이기에 돌아다닐 곳이 많지는 않다.

렌트카도 하루 정도 빌리면 어지간한 관광지는 다 들러 볼 수 있다.

쇼핑 센터는 셔틀 타고 다니면 되고 가까운 곳은 그냥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면 된다.

3일동안 해수욕은 많이 했고 해서 마지막날 들른곳이 아가나 성당과 피쉬아이 마린파크이다.

아가나 성당은 종교 유무와 상관없이 들르시면 좋을 것같다.

유명한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고 동네 사람들의 안식처같은 느낌이었다.

성당도 완전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들어 갈 수 있다.

여행 중 잘못한 게 있다면 이런 기회에 용서를 빌어 보는 게 어떨까..?

괌 대표 성당- 아가나 성당의 내외부

피쉬아이 마린파크는 깊이 9m에 이르는 해저 전망대이다.

이제껏 아쿠아리움에서 키우는 물고기들만 많이 봤으니 

괌에 와서 진짜 바닷속을 둘러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또한 들어가는 입구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포카리스웨트 느낌의 청순한 인생샷을 건지곤 한다.

나도 도전 했는데 날씨가 약간 흐려서 인생샷은 실패인 듯ㅎㅎ~~!! 

피쉬아이 수족관

괌 여행은 정말 휴식같은 시간이었다. 작은 섬나라의 매력이 물씬 느껴졌다.

여행은 자주 갈 수 없기에 추천 여행지를 다 들르느라 ..

그럴 때가 많은데 괌은 그냥 가고 싶은데 가면 되고 쉬고 싶으면 쉬면 된다.

여행 갔다온 지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 블로그를 쓰며 뒤돌아 보니

참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건 비치 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