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데려오시는 수염 틸란드시아
우리 집에 온지 어언 2년...
모진 겨울을 베란다 한데서 지내고
이사도 3번이나 다니느라
아주 고생이 많았다
지나가다 화원에 걸려있는
싱싱한 틸란드시아를 보면 나는 생각에 잠긴다
또 전에 지인 집에서 만난 틸란드시아가
두어달만에 과습으로 수명을 다한 모습도 기억한다
아무리 싱그럽더라고 나와 함께 동고동락한
우리집 틸란드시아만 하지는 못한다
항상 미안한 마음일 뿐...
물을 생각날 때 가끔만 충분히 주면 되는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갑자기 바쁜시기가 찾아오면
우리 식물들과는 까마득히 멀어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싱그러워 지기는
어렵단 생각이 들지만
지금처럼만이라도
오래오래 살아주었으면 한다
<오헨리가 아닌 나의 마지막 잎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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