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치지 않아]는 다음 웹툰 HOON 작가의 [해치지않아]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본 저는 이 영화가 소설이 원작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웹툰이라니 오히려 이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 영화의 플롯이 마치 소설의 흐름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느껴졌고 스토리가 나름대로 알찬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단순하게 풀어가는 영화들도 많은데 아주 짜임새 있게 요소요소를 담았고 기막힌 반전같은 것은 없으나 관객들이 감상하기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이 의식의 흐름과 잘 어울려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 또한, 리뷰를 보고 나니 영화광들이라면 좀 시시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뭔가 자극적인 영화에 지치고 매번 똑같은 주제(범죄, 살인, 법조인, 액션, 경검찰)를 다루고 대규모 예산을 들여서 만드는 획일적인 영화들에 지쳐 있으신 분들이라면 뭔가 힐링이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주제도 보통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실업, 인턴사원, 남녀연애관계, 유학간 자녀를 둔 가장, 어릴적 트라우마, 동물원의 동물들의 인권? 문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소한 감동을 일으키고 보다보면 눈물을 유도하고 있지 않으나 괜히 내 이야기인것만 같아서 눈물이 나기도 하는 뭔가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순수하지도 않은데 그냥 아주 보통사람의 보통 영화 같습니다.
- 군데군데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도 많아서 흡사 최근 개봉한 영화 중 가장 히트를 친 '극한직업'과도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주제는 다르나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서 유사한 면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던 건 과장되지 않아서 였습니다. 너무 실생활 연기 였다나 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연기 부류이기도 해서 이겠지만 연기들이 참 꾸밈없고 좋았습니다. 특히 강소라나 전여빈 같은 경우는 마치 미모가 뛰어난 동물원 수의사나 사육사 같았습니다. 너무도 그러해서 오히려 남자 배우들이 약간의 조미료를 살짝 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분장한 동물들- 귀여운 동물들을 좋아해서 인지 동물탈을 쓰고 연기하는 부분들이 꽤나 나오는데 그런거 않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미건조하게 보이겠지만, 저는 그런거 보면 웃음이 잘 나오는 타입이라 그런지 동물탈쓰고 연기하는 부분이 꽤나 웃깁니다. 사자얼굴도 웃기고 나무늘보도 웃기고 특히 북극곰이 얼굴 내미는 모습은 정말 웃깁니다. 물론 제일 웃긴건 코카콜라 북극곰 부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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