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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소소한 즐거움/충주 생활 이모저모

행복담는 국수집

충주 탄금대교를 지나 중앙탑 가는 갈림길에 한적하게 위치한 석쇠불고기와 잔치국수를 하는 국수집

석쇠불고기 잔치국수 전문으로 하는 곳 찾기 힘든데 가끔 먹고 싶잖아요
여기 오시면 정갈한 할머니가 해주신거 같은 깔끔하고 맑은 국물의 잔치국수를 먹을 수 있어요 국수도 정감있게 많이 주시고요

비빔국수도 있는데 역시 집에서 해주시는 맛입니다
열무얼갈이 김치반찬 하나 나오는데 이건 솜씨있는 친구 엄마가 해준 맛!
김치 마구 꺼내 먹으면 아까우니까 한 젓가락 만큼씩만 야금야금 꺼내 먹었어요
집에서 해주시는 것 같은 음식들이라 남겨서 버리면 너무 아까울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손님층도 다양해서 젊은친구들도 오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말할것도 없고요
담백하고 구수하고 잔잔한 맛들이에요
뭔가 스트레스 풀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절대 비추
충주 시내에서 가까운 외곽으로 여유있게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에겐 안성맞춤!!
주인분들도 장사 오래하시고 음식만드시느라 힘드실텐데도 너무 정감있고 여유있으셔서 뭔가 이집의 컨셉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많이 드시는건 불쌈 잔치국수 8000원
우리처럼 대식가는 석쇠불고기 인당 1판 플러스 국수 한그릇~ㅋㅋ
석쇠불고기가 참 맛있었습니다~~